소비심리1 패션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브랜드와 트렌드 사이에서 나의 기준을 갖는 일“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자크 라캉의 욕망 이론에서 가져온 이 문장을 패션에 대입해본다. 인간의 욕망을 단번에 관통하는, 날것 같은 말이다. 욕망이 없는 인간도 존재할 수 있을까. 각자의 욕망은 어떻게든, 무엇으로든 드러난다. 패션은 그 욕망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영역 중 하나다.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패션을 바라보면 새삼 브랜드의 힘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옷을 고를 때 그 옷이 나에게 어울리는지 직접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나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선택으로 검증까지 되었다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배된다. 때문의 올바른 선택의 순서는 바뀐다. ‘나한테 어울리느냐’보다 .. 2026. 10. 7. 이전 1 다음